작품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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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탁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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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도정 권상호 선생

규격 35X170cm

고재, 음평각

 

 

 

벽암록에 나오는 말로 佛家의 話頭로 종종 나오는 말입니다.

 

어미닭이 알을 품고 있다가 때가되면 병아리가 안에서 껍질을 쪼게되는데

 

이것을 "줄"이라하고 어미닭이 그소리에 반응해서 바깥에서 껍질을 쪼는것을

 

"탁"이라 합니다.그런데 "줄탁"은 어느 한 쪽의 힘이 아니라 동시에 일어나야만

 

병아리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껍질을 경계로 병아리와 어미 닭의 힘이 하나로 모아졌을때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이 비유는 결국 이 세상은 혼자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의 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성숙해 간다는 뜻입니다. 특히 스승과 제자의

 

관계에서 제자의 배움이 무르익었을 때 스승의 가르침으로 한 단계 더 제자의 능력이

 

향상 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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